안녕하세요

예약실 손혜(해?)정 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중증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 정기적으로 검사 및 외래를 보는 환자입니다

올해 검사 및 외래또한 1년전 외래때 예약을 해두었지요

근데 오늘 갑작스런 병원측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수님이 학회가 외래일로 잡혀 외래일을 변경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저는 지방(편도 4시간거리)에 살고있으며, 서울에 개인일정이 있어 그 개인일정 전일로 작년에 미리 외래일을 잡아둔 상태였습니다

제게 선택지는 검사일을 기존 외래일로 변경하거나, 서울을 3번 왕복하거나 뿐이었는데요

손혜정님께 이러한 상황을 말씀드리며 방법이 없는지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손혜정님께서는 직접 검사실과 통화를 통해 부탁하셔서 제 검사일정을 넣어주셨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본인이 "꼭" 해야만 하는게 아닌 업무처리를 한다는게 쉽지않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서울아산 예약실은 전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로 정신없이 바쁘실텐데요

제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검사실에 알아봐주시고 예약일을 잡아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교수님의 학회일정으로 외래일을 변경해야한다는 분에게도 똑같은 사정을 말씀드렸으나 그분은 컴퓨터 답변뿐이셨어요. 그분을 탓하는건 아닙니다. 바쁘실테고, 하루에도 수백명을 상대하다보면 '꼭 해야만 하는 응대' 이해해요

다만 손혜정님은 환자의 상태를 공감해주시고 직접 나서주신것이지요

손혜정님이 꼭 공식적인 칭찬 받으셨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