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 담배 건강식단을 늘 해온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갑자기 오른쪽 아랫잇몸에 구내염이 생겨 동네 치과를 갔더니 위험한 것은 아니라며 진료 의뢰서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치주과 예약으로 갔으나 관찰이 힘들다며 구강악안면외과로 가 이지호 교수님과 연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칼 대신 붓으로 섬세하게 그림도 잘 그리시고 우리나라 구강암 명의 이종호 교수님 제자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꾸준히 연구하시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암으로 안 나와서 부위를 떼어냈는데 다시 검사해 보니 암으로 판정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판정을 내리시니 저도 모르게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타 병원에서는 3분 진료에 로봇 같은 응대로 보내는데, 이지호 교수님께서는 저의 어깨를 토닥여 주시며 따듯하게 같이 이겨내 보자고 큰 용기와 위로를 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따듯하신 의사 선생님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겁이 엄청 많아 두렵고 무서웠는데 믿음이 가고 정말 나를 살려 주시겠구나라는 용기와 희망이 생겼습니다. 

입원하여 검사를 받았고 교수님께서는 바쁘심에도 틈틈이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상태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입원해 있는 동안 따듯한 격려와 확인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같이 보내셔야 할 시간인데 저는 물론 다른 환자를 살펴주셨습니다.

왠지 모르게 죄송스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 

퇴원하는 날이 주말이었지만 그다음 날 출근을 안 하신다며 전날 오셔서 퇴원 날 인사 못 드릴 것 같다고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입원하면 무섭고 두렵고 초조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두려움을 따듯하게 녹여주셨던 참 고마운 명의 이지호 교수님.

퇴원 후 외래에서도 섬세하게 제 일상을 들어주시며 정성껏 치료를 해주십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드리지도 못하고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교수님께 글을 올립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잘 도와주시는 이동재 선생님, 정영헌 선생님, 김진석 선생님, 손장우 선생님과 간호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